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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관 넓힌 ‘킹덤: 아신전’, 시즌 3 가는 징검다리 될까

작성일  |  21-08-04

‘킹덤: 아신전’(이하 아신전)을 둘러싼 반응이 뜨겁다. 데이터 업체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한국은 물론 일본ㆍ태국ㆍ베트남 등 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 열흘간 80여 개국에서 톱 10을 지키고 있다. 각각 6부작으로 구성된 시즌 1(2019), 시즌 2(2020)와 달리 92분짜리 스페셜 에피소드 1편에 불과하지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과 좀비의 색다른 만남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결과다. 특히 ‘아신전’은 시즌 2 마지막에 등장한 아신(전지현)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이자 시즌 1ㆍ2에서 조선에 좀비가 창궐하게 된 비밀을 엿볼 수 있는 프리퀄로 기대를 모았다. 아직 제작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시즌 3으로 가는 데 꼭 필요한 징검다리이기도 하다.
지난달 28~29일 화상으로 만난 제작진은 “‘아신전’은 시즌 3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”라고 강조했다. 김은희 작가는 찬 성질을 좋아하는 생사초의 비밀을 찾아 북방으로 향하는 세자 이창(주지훈)과 아신이 맞닥뜨렸을 때 “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” 동시에 “낯선 배경과 인물에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” 별도로 이야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.
민경원 기자 storymin@joongang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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